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1형 당뇨병, 비극 막기 위해 췌장장애 인정 시급"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국 1형 당뇨병 환우회가 최근 태안 일가족 사망 사건과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형당뇨병환우회가 최근 태안 일가족 사망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며, 이런 비극을 막기 위해 국가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한국 1형 당뇨병 환우회는 지난 15일 세종시에서 1형 당뇨 환자들의 제도, 인식 개선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환자 중심의 대안을 제시했다.우선 환우회는 앞서 발생한 태안 일가족 사망사건에 대한 안타까움과, 고인들에 대한 명복을 빌었다.환우회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1형당뇨환자들의 혈당관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 의견서를 전달하고 소통해 왔고, 이에 건강보험으로 지원되고 일부 제도들이 개선됐지만 대부분의 1형 당뇨환자들은 체감할 수 없는 변화였다"고 서두를 시작했다.이는 정부가 환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보다 원론적이고 단편적인 대안만 내놓는데 그쳤기 때문으로, 대다수 환자들은 여러 장벽에 막혀 제도를 이용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환우회는 환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환자 중심의 대안을 제시하며, 이에 대한 변화를 촉구했다.우선 첫 번째로 1형당뇨병을 중증난치질환(산정특례)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구체적으로는 중증난치질환 지정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이용에 제한 없이 전문 교육팀으로부터 인슐린 주사·관리기기 사용법·영양·심리상담·운동 교육 등의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로 현실적인 치료·관리수가를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두 번째로는 연령 구분 없이 의료비(요양급여, 요양비)의 본인부담율을 10% 이하로 낮춰 줄 것으로 제안했다.구체적으로는 성인 환자의 의료비도 소아·청소년 1형당뇨환자의 의료비 수준으로 낮추는 등 지원 대상을 연령이 아닌 중증도로 판단해 줄 것과, 현재 본인부담율 100%인 패치형 인슐린자동주입기도 건강보험으로 지원해 줄 것 등이다.세 번째로는 관리기기를 사용함에 있어 처방과 청구가 복잡하고 환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요양비 대신 요양급여로 변경해 줄 것으로 제시했다.특히 인슐린자동주입기나 디지털펜은 고도의 위해성을 가지는 4등급 의료기기로 병원에서의 제대로 된 교육과 관리가 필요한 만큼 반드시 요양급여로 전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네 번째로는 지원 간격이 길어 자비로 구입해야하는 관리기기 등에 대한 변화를 촉구하며, 고가의 관리기기는 렌탈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다섯 번째로는 명칭에 대한 사안으로, 제1형 당뇨병을 소아당뇨로 혼용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그 중증도와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췌도부전증으로 병명을 변경해 달라고 강조했다.이와함께 소아·청소년 1형당뇨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 생활을 위해 교육부가 나서 줄 것도 요청했다.세부적으로는 △장애로 인정 △보건교사를 통한 의료적 지원 △학교 내에서 관리기기와 연동되는 전자기기 사용 허용 △상급학교 배정시 근거리 우성 배정질환으로 선정 등이다.마지막으로 제1형 당뇨병을 췌장장애로 인정해 달라고 주장했다.이는 제1형 당뇨병의 경우 평생 지속적인 혈당관리를 해야 합병증 없이 생존할 수 있고, 고강도 운동이나 육체노동시 저혈당 위험이 노출되는 등 일생생활 및 직업선택에 있어 상당한 제약이 있으므로 분명 장애인 법적 정의에 부합되지만, 현재 장애등급 판정 기준에는 이같은 내용이 없어 신청 및 심사 자체가 불가한 만큼, 이를 췌장 장애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환우회는 "1형 당뇨병은 중증난치질환이긴 하지만 최신 의료기술을 이용한 전문적인 교육과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뤄진다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질환"이라며 "방법이 없던 과거에는 어쩔 수 없이 합병증을 진단받을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1형 당뇨병을 가지고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복지부 장관이 최근에 약속한 필수보장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과감한 건강보험 혁신을 1형 당뇨병에도 적용해 달라"며 "'태안 1형당뇨가족'에게 있었던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환자들의 간곡한 호소를 들어달라"고 덧붙였다.
2024-01-15 11:54:08의료기기·AI

식약처, '디지털의료제품법' 국회 본회의 통과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디지털의료제품법'이 12월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디지털의료제품법'은 디지털의료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향상을 도모해 디지털의료제품의 발전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 치료 기회 확대와 국민 보건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법률로, 국회 백종헌, 서영석, 강기윤 의원이 각각 발의한 법안을 병합한 최종안이 통과됐다.이번 제정 법률은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고 네트워크 연결 등 디지털 특성에 기반한 디지털의료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허가, 사후 관리 등 전반에 대한 규제 체계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디지털 센서·모바일 앱 등 디지털의료기기 또는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와 의약품이 조합돼 의약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높이는 '디지털융합의약품'에 대해서도 임상·허가 등 통합 평가체계를 마련했다.또한 의료기기는 아니나 생체신호를 측정·분석하거나 생활습관을 기록·분석해 식이·운동 등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에 대한 성능인증 및 유통관리 등 소비자를 보호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아울러 디지털의료제품의 발전을 위한 디지털의료제품 영향평가, 디지털의료제품 구성요소에 대한 성능평가, 연구개발 및 표준화 지원,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 등에 대한 근거도 마련했다.이번 제정법률과 관련해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는 "1형당뇨병은 다양한 디지털의료제품을 사용하는 질환이나 관련 법률이 명확하지 않고 규제가 기술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환자들이 답답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이어서 "이번 디지털의료제품법안을 통해 디지털의료제품의 규제가 구체적으로 마련되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 개발과 사용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며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목소리가 디지털의료제품의 발전과 조화될 수 있도록 환자들에 대한 정보제공, 교육 및 이를 고려한 제도가 운영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유철욱 회장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등 디지털의료기기는 전통적인 의료기기 규제 체계로는 한계가 있어 디지털의료기기에 특화된 안전관리와 규제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디지털의료제품에 특화된 제조·수입 등 취급과 관리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제품의 안전성·유효성 및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디지털의료제품법이 통과되어 산업계는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인공지능 및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융복합 의약품 개발은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결코 뒤지지 않고 선두가 될 수 있는 분야"라며, "식약처의 앞서가는 디지털의료제품의 임상·허가 등 안전성·유효성 평가체계는 글로벌 표준을 이끌고 우리 기업이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식약처는 이번 디지털의료제품법 제정이 예측 가능한 규제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디지털의료제품을 개발하여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2-21 11:25:37제약·바이오

대한의료정보학회, 의료 데이터 결합 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임태환)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추계학술대회(조직위원장 박태선 전북대학교 전북빅데이터센터장)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정부, 산업계, 학계에서 다수의 전문가가 참여하며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기대하는 보건의료 데이터 결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토론을 할 예정이다.24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장이 '보건의료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 – 공단의 과제'란 주제로 데이터 결합 제도와 정책 방향에 대해 특별강연을 한다.25일에는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가 '의료데이터가 바꾼 환자들의 일상'이라는 주제로 디지털화된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질환 관리의 주체가 된 환자의 삶과 환자 중심의 의료 실현을 위한 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보건의료 데이터 이용 활성화'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는 의료데이터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전략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산업계에서 보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심포지엄에는 네이버헬스케어 등 시장을 개척 및 주도하는 산업계 대표들이 참여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보건의료 데이터의 품질 관리·활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 뿐 아니라 윤리적 활용, 개인정보보호 등 보건의료 데이터와 관련된 연구들이 심포지엄 세션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의료정보학 교육,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간호정보, 약학정보 등 시의성 있는 주제들을 포함해 24개 세션의 심포지엄을 구성했다.35편의 구연 발표와 41편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며, 심사를 통해 우수 발표자에게는 우수연제 논문상을 시상한다.
2022-11-21 11:52:16학술

심평원, 국민 소통 위한 '국민평가패널' 첫 회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1기 국민평가패널'을 구성하고, 지난 19일 오후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국민평가패널은 국민중심 평가를 위한 평가 거버넌스 개편의 일환으로 적정성 평가에 참여하는 국민대표위원을 확대하고 평가전반으로 국민과의 소통 기회를 확장하기 위해 구성됐다. 제1기 국민평가패널은 소비자단체 및 환자단체에서 추천한 9명의 위원으로 2년간 적정성 평가 국민대표로 활동한다. 소비자단체에는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연맹,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위원을 추천했다. 위원을 추천한 환자단체는 한국건선협회, 한국GIST환우회, 암시민연대,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등 4개 단체다. 1차 회의에서는 국민평가패널 운영방향을 협의하고, 의료 질 평가 및 적정성 평가 이해를 위한 강의 및 심평원 홈페이지의 병원평가정보 서비스에 대한 의견 수렴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적정성 평가 대상 ▲적정성 평가 공개방법 ▲적정성 평가와 의료 질 향상 등 주제별 토론을 통해 적정성 평가에 대한 국민관점의 개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와 관련한 분야별 전문가 강의 및 항목별 적정성 평가결과 안내를 병행하면서 적정성 평가에 대한 이해를 높여갈 계획이다. 변의형 평가운영실장은 "위원회로 국한됐던 국민 참여방식을 패널 형태로 넓혀 보다 많은 국민대표와 적정성 평가 전 과정에 대해 소통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라며 "국민평가패널에서 제안된 의견과 앞으로의 활동을 밑거름으로 국민건강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진일보한 평가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0-19 17:31:10정책

공중보건정보포럼, '위기대응전략' 주제 포럼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자료사진. 공중보건정보포럼 준비위원회는 오는 4월 23일 오후 2시 보건의료환경 위기대응전략을 주제로 공중보건정보포럼을 개최한다. 공중보건정보포럼은 보건의료정보에 대한 사회적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보건의료정보의 전 사회적, 국제적 변화에 대응하고자 출범한다. 온·오프라인 혼합 방식으로 개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공중보건정보포럼 이영성 위원장을 비롯해 대한의료정보학회 김석화 회장,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 대한보건협회 전병율 회장, 전국보건소장협의회 허목 회장 등 유관 학회, 협회, 산업체, 시민단체 관계자,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이 참석한다. 이 날 포럼은 출범에 앞서 개최되는 것으로 보건의료 위기환경을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로 구성하였다. 세션 1 주제 발표에서는 ▲스마트시티의 공중보건정보학 접근(성균관의대 박재현 교수) ▲의료정보 소비자주권과 개인 맞춤 예방(서울의대 강건욱 교수) ▲지역사회 스마트헬스케어 혁신(충북의대 신광수 교수) ▲공중보건정보학의 학문체계(대구가톨릭대 박혜진 교수)를 발표한다. 세션 2 패널 토의에서는 이영성 위원장이 좌장으로 ▲고신의대 고광욱 교수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강성홍 회장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회장이 보건의료환경 위기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이영성 위원장은 “이제는 정보기술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역으로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며 “Real world data에 기반한 사회문제를 다룰 정보인프라가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공중보건정보 포럼은 이를 지향점으로 발전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1-04-16 11:55:34병·의원

원격의료의 동상이몽...환자는 '편의성' 의사는 '안전성'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화두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기술은 '원격의료'다. 최근 시범사업을 통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한 원격의료를 두고 정부와 환자단체는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꼭 필요한 기술임을 명확히 했지만, 의사단체를 대표하는 의협에서는 아직 산적한 문제가 많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지난 21일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진료 토론회에서는 원격의료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같은 입장은 21일 대한병원협회 시도병원협의회와 메디칼타임즈가 공동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 나왔다. '현실로 다가온 스마트진료 병원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원격의료'를 두고 이해관계자간 입장차이가 분명했다. 패널토론에 앞서 주제발표에 나선 전문가들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전망을 제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황희 교수는 "어떠한 기술이 나오면 몇 년이 지나도 효과적으로 영향을 주는지 평가하는 공정성이 담보돼야 디지털 헬스케어가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ICT분야 1호 규제샌드박스 대상인 휴이노 길영준 대표는 "패치를 통한 심전도 측정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는 원격의료 기술이 향후 환자의 편의증대와 함께 의료비 절감까지 내다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 길 대표의 의견에 직접당사자인 환자단체는 실제 경험을 제시하며 원격의료 기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국 1형 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는 "지방에 사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은 서울에 위치한 대학병원을 다니기 위해 하루를 통째로 비우고도 검사 후 듣는 결과가 합병증 노출 정도"라며 "스마트진료가 가능하다면 병원을 3회 갈 것을 1회만 검사차 방문하고 나머지는 원격으로 받는 등 환자입장에서 큰 편의와 의료비 절감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웨어러블기기를 통한 데이터 분석은 저혈당 등 이미 상황이 벌어진 뒤 병원을 찾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의료진과 공유가 필요하다"며 "환자로 지낼 것인가 경제 활동을 지속할 것인가의 경계를 오갈 수 있는 게 스마트 진료"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오상윤 의료정보정책과장 또한 개인적인 경험을 털어놓으며 원격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 오상윤 과장 오 과장은 "최근에 심장이 좋지 않아 홀터장비를 통해 검사를 했지만 검사결과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을 짚어내기 어려웠다"며 "또 다시 검사를 한다면 문제는 측정을 해도 다시 큰 병원을 가서 의사를 만나야하는 불편함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자로서는 측정한 결과를 들고 가까운 의원에 가서 기록을 보여주고 진료를 받는 게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일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 의료체계가 변화하고 의료전달체계와 의료의 효율성이 제고되는 방향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오 과장은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는 과정에서 충분한 검증절차와 융통성이 공존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데 있어서 안전하지 않거나 정확하지 않으면 소용없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라며 "제대로 된 검증절차 등 필요한 부분을 강화해야할 부분도 있지만 융통성 있게 해야 할 부분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오 과장은 "결론적으로 전달체계를 강화하고 일차의료를 활성화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기술 도입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의료인이 충분히 역량을 발휘하고 상생하기 위해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I 통한 스마트진료 보조 가능성 높아…한계 고찰은 필요" 토론에 참석함 세종병원 권준명 ABC센터장(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스마트진료의 AI기술의 보조의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도 미완성에 따른 고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세종병원 권준명 ABC센터장 권 센터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의료현장에서 판독을 돕는 등 시간을 절감해주는 도움이 가능하다"며 "의료진이 부족한 한국의 환경에서 이와 같은 시간 절약은 스마트 진료를 도입하는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권 센터장은 "비슷한 맥락에서 의료진, 병원, 지역마다의 의료편차를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최소한 진단과 치료방향 결정에 있어서 비교적 동등한 혜택을 받는 상향평준화도 기대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하는 기술인 인공지능이 아직까지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권 센터장은 "가령 인공지능이 암 발생을 예측해도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알 수 없고 상식에서 벗어난 엉뚱한 결정을 내릴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의료진과 협업이 필수적이고 앞으로 의료영역을 확장하고 진료를 돕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개인적으로 찬성하지만, 대다수 의사 혜택 없고 부담만"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원격의료 이슈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 의협 이세라 기획이사 토론에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이세라 기획이사는 원격의료에 대해 개인적으론 공감하면서도 대다수 의사가 반대할 수밖에 없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기획이사는 "원격의료는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측면이 있는데 좋은 것만 비춰지고 있는 것 같다"며 "하나의 기계, 시스템만으로 시작해 비슷한 제품이 계속 나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제품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결국 누군가는 책임져야하는데 현행법상 책임자는 무조건 의사"라며 "몇몇 의사가 처음엔 참여할 수 있겠지만 대다수 의사는 혜택이 없고 부담만 있는 상황에서 반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원격의료를 수행할 장비와 시스템의 장점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닌 둘러싼 배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기획이사는 "개인적으로 원격의료는 찬성이지만 같은 생각을 가진 의사는 몇 명 없을 것"이라며 "의사들에게 이것을 해도 별 문제가 없다는 인식 개선 노력과 의료계를 둘러싼 많은 규제를 풀어야 순조롭고 원만하게 갈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기획이사는 "결국 원격의료가 시행되면 그에 파생해 다양한 치료 프로세스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이런 부분을 업계와 의료계가 많은 시간을 가지고 이야기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2019-08-22 06:00:59병·의원

의료기기산업협회, 4차 산업혁명 의료기기 세미나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9)를 맞아 오는 14일 오후 1시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317호)에서 ‘KMDIA-4차산업혁명의료기기특별위원회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인공지능·빅데이터·초연결 등으로 촉발되는 지능화 혁명,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의료기기와의 관계를 과거·현재·미래의 시대적 흐름으로 관찰해 혁신적 의료기기 발전 방향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 대응자세’를 주제로 기조강연과 현재 진행형인 기술도약 가능성을 알아보는 ‘Where we are? What is happening now? Yesterday, Today, Tomorrow’ 발표와 함께 ‘환자입장에서 본 미래 의료 환경’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김준연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실장이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 변화’를 제목으로 강연하고, 이어 김영보 가천대 신경외과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의료 환경’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첫 번째 섹션에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4차산업혁명의료기기특별위원회 ▲이재전 미래컴퍼니 전무(로봇분과) ▲이성웅 IBM 상무(빅데이터분과) ▲김국배 애니메디솔루션 대표(3D프린팅분과)가 관련업계를 대표해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이 도입된 의료기기를 소개한다. 더불어 김설아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상무가 ‘환자가 들려주는 의료기기, 변화된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영상을 통해 실제 사례들을 공유한다. 이어 두 번째 섹션에서는 정형선 연세대보건과학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환자입장에서 본 미래의 의료환경, 나의 가족이 환자라면’을 주제로 산학병관뿐만 아니라 언론계와 환자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패널로는 김미영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 장윤영 전자신문 기자,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단장, 서인석 대한병원협회 이사, 배성윤 인제대 경영학부 교수, 김민성 루닛 디렉터가 참여한다.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의료기기산업에 혁신적 기술이 도입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 의료서비스 질 개선 및 의료비용 절감 그리고 고용유발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장수시대를 맞이해 국내 의료기기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산학연관, 언론, 시민이 함께 고민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9-03-12 15:13:36의료기기·AI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